[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삼성생명에 대해 단기 실적보다 장기 그림이 나오는 보험사라며 목표주가 14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인 삼성자산운용을 통해 글로벌 자산운용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보수적 경영 기조로 일관했던 경영 전략에 긍정적 변화이며 올바른 방향"이라고 판단했다. 투자 매력 포인트로 업계 최고 수준의 RBC를 기반으로 한 넉넉한 재무건전성, 단일 보험사로서 200조원 이상의 자산 보유, 계열사 캡티브 물량을 바탕으로 한 압도적인 퇴직연금 시장 지배력, 부유층 고객 시장점유율 40% 등 장기 성장 기반 확보 등을 꼽았다. 그는 "현재 운용중인 자산과 고객 플랫폼 활용 여부가 장기 성장 기반이 될 것임은 자명하기에 긴 호흡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평가했다. 또 "배당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자금의 내부 유보가 아닌 해외보험사 및 자산운용사 인수 등 성장을 위한 효율적 자금 활용에 쓰인다면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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