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우리 경제발전경험, 인류문화유산보다 값진 독보적 콘텐츠'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우리의 경제발전경험은 어느 선진국도 줄 수 없는 독보적인 콘텐츠"라며 "이 경험이 ‘함께 잘 사는 지구촌 건설’에 제대로 쓰이기만 한다면, 유무형의 어떤 인류문화유산들보다 더욱 값질 것"이라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10년사' 발간사를 통해 "국제회의 등에서 개발도상국 정책담당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어떻게 하면 우리도 한국처럼 될 수 있을까?'"라며 "국제사회의 개발협력 트렌드도 이젠 자금과 기술지원을 넘어 '지식 공유(Knowledge Sharing)'"라고 설명했다.그는 "우리 정부는 경제발전경험과 지식(Knowledge)을 국제사회와 나누는(Sharing) KSP를 2004년부터 시작했다"며 "십년유성(十年有成)이라는 말처럼, 이젠 내공도 많이 쌓였고 성과도 자랑할 만하다"고 평가했다.이어 "우리는 그동안 45개국 600여개 과제에 정책자문을 하고, 그 결과의 상당수를 협력대상국의 정책 수립에 반영시켰다"며 "내부적으로는, 우리의 발전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모듈화 사업을 통해 KSP 사업의 내용과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덧붙였다.최 부총리는 "KSP는 개도국들에게 경제발전 전략과 방향을 알려주는 정교한 ‘내비게이션’이 되었다고 감히 자부한다"며 "이 책자가 국민 여러분께는 KSP를 쉽고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가이드북이 되고, 개도국에는 '우리도 해냈으니 당신들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의 증거가 될 것"을 기대했다.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공동으로 2004년부터 추진해온 KSP는 한국의 경제정책 경험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협력대상국과 우호적인 경제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상생의 경제협력 프로그램이다.책자는 지난 10년간의 KSP 사업 추진내용 및 성과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국제사회와 공유함으로써 개발협력 분야에서 지식공유 사업을 선도하고, 국·내외 유관기관, 기업 및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KSP에 대한 이해도 및 저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발간됐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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