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김부선씨가 29일 오후 서울시청 기자실을 찾아 하이츠아파트 관련 공문을 들어보이며 설명하고 있다.
특히 김씨는 “오늘 오전 정 구청장을 만나보니 젊은 구청장이라 사고가 열려 있더라”며 진즉 만났어야 했다는 말도 덧붙이며 정 구청장에 박수를 보낸다고 박수까지 쳤다.이처럼 김씨는 이날 오전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만나 시원한 답변을 받으며 일단 안도의 한 숨을 쉬게 됐다는 뜻을 비췄다.이에 따라 한남동 하이츠아파트 관리비 관련 비리 여부가 밝혀질지 주목된다.앞서 김씨는 지난 21일 서울시청 기자실을 갑작스레 찾아 지난해 12월31일까지 H아파트에서 진행된 개별난방 전환 공사비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김씨는 "공사대금 지급과 관련한 의혹이 있다"며 "이 때문에 아파트 관리비 계좌 입·출금내역을 공개하라고 요청했지만 관리사무소와 아파트입주자대표 측이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날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만나 ▲아파트 관리 홈페이지 개설 ▲주민간 민주적 토론 등 보장 ▲H아파트의 지난 5년간 통장 입·출금 내역 공개 ▲아파트입주자대표 등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새로운 대표자 선출 및 주민 회의 시 공정성을 위한 구의 개입 등을 요구했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