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WTI 45달러 붕괴‥2009년 3월이후 최저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국제유가는 28일(현지시간) 크게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78달러(3.9%) 떨어진 44.45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배럴당 1.03달러(2.08%) 하락한 48.5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다양한 약재가 나오면서 부진을 보였다. 전날 마감 이후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130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350만배럴 증가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도 지난 1월23일로 끝난 주간의 원유재고가 890만배럴 증가한 4억67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역시 전문가 예상치는 350만배럴 증가보다 많은 것이다. 한편 바클레이즈는 올해 WTI 가격 전망치를 66달러에서 42달러로 수정했다. 브렌트유 예상치도 72달러에서 44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이날 오후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갖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성명을 발표한 것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근철 기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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