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앞으로 주요 정책과 논란이 되는 문제들에 대해선 수석들과의 토론 과정도 공개해서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그동안 많은 토론을 거치면서 회의 때 많은 토론을 했지만 그것이 공개가 되지 않아서 국민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았던 면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현 정부의 의사결정시스템이 불투명하고 폐쇄적이어서 불통 논란을 낳고 있다는 판단에, 집권 3년차를 맞아 이 같은 시각을 불식시키기 위해 국정을 보다 투명하게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할 수 있어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 연말정산 논란과 관련해 "변화를 국민께 충분히 설명 드리지 못한 것 같다"며 "정부가 제도 하나를 바꾸는 것도 국민들께는 여러 측면에서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고 말했다.이어 "어떤 정책을 바꾸고 제도를 도입할 때는 다양한 각도에서 치밀하게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서 준비해야 되고, 그러려면 우리 청와대 수석실부터 칸막이를 없애고 각 부처의 정책들을 함께 다뤄야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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