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DB대우증권은 26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실적과 배당, 핀테크 등에서 투자매력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문지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면서 "주된 요인은 무선 가입자 수가 예상보다 더 늘었고, 무선 접속료 수익 등 연간 정산분이 4분기에 일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무선 가입자 해지율은 1.8%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대로 진입했다"면서 "4분기 LG유플러스 실적에는 단통법 발효보다는 아이폰6 출시의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게 작용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2015년은 지출 감소와 배당 가시적, 핀테크 사업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문 연구원은 "단통법 발효에 따라 보조금 대란 성격의 과도한 마케팅비 지출은 제한적일 전망으로 2015년 마케팅비와 CAPEX(자본지출) 등 주요 지출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배당성향은 30% 수준을 유지할 전망으로 2015년은 재무부담이 줄어들면서 순이익이 증가하며 주당 배당금과 배당수익률이 상향될 것으로 내다봤다.핀테크 사업 관련 문 연구원은 "간편결제 솔루션인 ‘페이나우 플러스’를 지난해 8월 출시했고, 가맹점은 약 10만개를 확보한 상태"라며 "올해 모바일 쇼핑 시장의 성장,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폐지 등 간편결제를 촉진하는 규제 완화를 통해 해당 부문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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