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 韓 스노보드 사상 첫 세계선수권 8위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스노보드의 기대주 이광기(22·단국대)가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위에 올랐다. 오스트리아 크라이쉬베르그에서 18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65.75점을 받았다. 1차 시기에서 실수를 저질러 40점대의 점수를 받는데 머물렀지만 2차 시기에서 프론트사이드 더블콕 1080(옆으로 두 바퀴를 돌면서 앞으로 두 바퀴를 도는 기술) 등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구사했다. 이광기는 전날 마흔한 명이 참가한 예선에서 78.50점(5위)을 얻어 한국 스노보드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결선에 올랐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예선 탈락의 쓴잔을 마시는 등 부진했으나 지난달 미국 레볼루션 투어 대회에서 준우승하는 등 국제무대 경험을 쌓으면서 기량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 이광기는 "1차시기의 실수로 압박감이 있었지만 마인드 컨트롤로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한편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제임스 스코티(호주)는 91.50점을 획득, 정상에 올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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