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사회 참여로 아이들에게 ‘의향·예향·미향 전남’ 심어줘"[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립도서관(관장 민상기)은 20일부터 2월 23일까지 ‘2015 이야기보따리 할머니’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야기보따리 할머니’ 사업은 기본교육을 이수한 할머니가 이동도서관과 함께 도내 독서문화 소외지역의 아동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찾아가 ‘의향·예향·미향 전남’ 이야기를 들려주고, 재미있는 그림책도 읽어는 것이다. 어르신의 사회 참여 의욕을 돋우고 아이들에겐 책 읽는 즐거움을 알려주는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만 56세에서 만 70세까지 여성 어르신으로 총 20명을 모집하며,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과 자원봉사에 대한 열정을 지니고 있는 분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이야기보따리할머니로 선발되면 기본 양성교육인 ‘이야기활동 전문가’ 과정 30시간과 월별 심화교육을 이수하면 ‘이야기보따리 할머니’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활동하는 할머니들에게는 소정의 수당이 지원된다. 도립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책책빵빵’ 이동도서관과 함께 도내 독서문화소외지역의 아동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장애인복지관 등을 찾아가 이야기 들려주기와 책 읽어주기 활동을 진행한다. 민상기 도립도서관장은 “할머니가 들려주는 의향(義鄕), 예향(藝鄕), 미향(味鄕) 삼향(三鄕)의 고장 전남의 이야기와 책 읽어주기 활동을 통해 어르신은 자기 발전과 성취감을 맛보고, 어린이들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미래의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집 내용은 도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립도서관(061-288-5234)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도립도서관은 2012년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은퇴자, 주부, 대학생 등 월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도서관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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