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스위스發 환율쇼크에 낙폭확대…1880선 후퇴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스위스발 환율쇼크 여파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오후들어 1880선으로 밀려났다. 16일 오후 2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5.84포인트(1.35%) 내린 1888.30을 기록 중이다. 전날 스위스중앙은행(SNB)이 유로화 대비 스위스 프랑의 가치상승을 막기 위해 도입했던 최저환율제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환율이 요동치면서 변동성이 커지자 외국인과 기관이 대량매도세에 나서며 1% 이상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이 2916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78억원, 160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75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38%), 운송장비(-1.96%), 유통업(-2.49%), 운수창고(-0.91%), 기계(-1.15%), 은행(-2.58%), 금융업(-2.21%), 통신업(-1.01%), 보험(-2.95%)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0.97%), 현대차(-2.29%), SK하이닉스(-3.64%), NAVER(-0.39%), 한국전력(-1.63%), 현대모비스(-3.28%), 포스코(-1.64%), 삼성생명(-3.07%), SK텔레콤(-0.93%), 삼성에스디에스(-1.50%), 제일모직(-1.07%)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 포함 217종목이 강세를, 2종목 하한가 포함 599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53종목은 보합.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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