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등 5개 부처 올해 대통령 업무보고 주요 내용
정부, 신성장산업에 100조원…정책금융 총 180조원 지원전국에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완료…'창조 생태계' 구축ICT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미래산업 원천기술 확보위해 2조8000억 투자수출기업 2400개 육성…핀테크 육성 위해 사전 규제 폐지[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이은정 기자, 오현길 기자]정부가 창조경제를 기반으로 한 경제 재도약을 위해 신성장 산업에 100조원을 투입한다. 대기업과 연계해 지역 창업과 기업 육성을 돕는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상반기 중 마무리짓고 창업ㆍ중소기업 기술금융에 20조원을 지원한다.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청 등 5개 부처는 15일 청와대에서 '역동적 혁신경제' 실현을 위한 올해 주요업무 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우선 정부는 창조경제 생태계 확산을 위해 성장사다리ㆍ모태펀드 등 투자자금을 3조원 지원하고 전국 17곳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6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모두 '파이낸스 존'도 설치해 창업ㆍ중소기업에 대해 기존의 법률ㆍ기술ㆍ마케팅ㆍ해외진출과 기술금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유망 서비스업 등 미래발전 가능성이 큰 신성장 산업에 100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는 등 올해 총 180조원의 정책금융도 지원한다. 또한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전자금융서비스 보안성심의 등 사전규제를 없애고 2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방안은 늦어도 6월말까지 만들기로 했다. 중소ㆍ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해당 업무에 특화된 증권사 육성과 함께 장외시장인 K-OTC시장의 2부 시장을 3월 중 개장할 방침이다. 창업 실패후 재도전을 돕기위해 연대보증 면제 범위를 지난해 2월 이전 창업자들로 확대하고 보증심사 우수기업(AA 이상)의 창업자는 연대보증을 면제하기로 했다. 향후 5년간 재창업 지원에 1조5000억을 투입하는 방안도 내놨다. 판교에는 창업과 정보통신기술(ICT)혁신 인프라 구축, 게임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등 혁신적 창작생태계ㆍ클러스터를 육성하는 창조경제밸리를 조성한다. 또 미국의 실리콘밸리식 창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1만㎡ 규모의 스타트업 밸리를 조성한다.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신산업 투자도 강화해 정부부처 공동 프로젝트인 '창조 비타민 2.0'을 지난해 57개에서 올해 90개로 늘릴 계획이다. 제품의 설계-생산-유통 등 전 과정을 ICT 기술로 통합한 스마트공장을 작년 1000개에서 올해 400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향후 2020년까지 1만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2400개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해 수출 목표 6000억달러를 달성하고, 수출에서 중소ㆍ중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지난해 34%에서 35%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대중 수출에 대한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이나데스크'를 신설하고 미국 등 공공 조달시장 진출도 추진하기로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창조경제생태계를 구축하고 창업 도약 극복 등 막힘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ICT 핵심 기술 확보 및 체질강화를 통해 미국과 중국 등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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