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9개 공동주택 단지서 시범 운영...2016년까지 20세대 이상 모든 공동주택으로 확대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남가좌동 삼성아파트 등 지역내 9개 공동주택 단지에서 이달부터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대상 단지 주민들은 전자태그를 활용한 RFID(무선인식, 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방식에 따라 세대별로 자신들이 배출한 음식물쓰레기 양만큼 수수료를 부담한다.서대문구는 2012년 홍은동 두산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RFID종량제 방식을 시범 실시했다.이후 수차례 사업설명회와 주민여론수렴을 거쳐 올해부터 확대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9개 공동주택 단지에 RFID 수거 장비 140대를 설치했다.이 곳 주민들은 세대별 카드로 음식물쓰레기 투입구를 열어 쓰레기를 배출해야 한다.
설명회
배출량은 한국환경공단 서버로 전송돼 세대별 배출량이 집계돼 수수료가 차등 부과된다.서대문구는 기기가 설치된 공동주택을 방문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세대별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정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9일 북아현 두산아파트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이 방식을 이용하면 쓰레기가 줄고 수거 비용도 절약된다는 설명을 들은 뒤 직접 음식물쓰레기를 투입해 보기도 했다.구는 현재 정액제 방식보다 평균 30% 이상 음식물쓰레기 배출 감소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성과에 따라 올해와 내년에 각각 185대 RFID 수거 장비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이렇게 되면 2016년까지 서대문구 내 20세대 이상 모든 공동주택으로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제가 확대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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