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와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의 남도 정주여건을 조기에 완성하고,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등 산업협력분야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장협의회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전기관 정주 관련 애로사항 해결방안 제시키로 약속"[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와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의 남도 정주여건을 조기에 완성하고,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등 산업협력분야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장협의회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공공기관장협의회 공동의장인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장을 비롯해 강신기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송상락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김학재 한국전력공사 상생협력부장 등 21명의 실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 내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열렸다.이번 실무위원회는 지난해 12월24일 공공기관장협의회가 발족된 후 보름 만에 열린 실무진 첫 회의로, 혁신도시 지원과 연계를 위한 양 시·도의 행보가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실무위원회는 혁신도시 정주환경에 대한 이전공공기관의 요청사항을 청취하고 기관과 시·도간 협력과제를 발굴하는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 주재를 맡은 광주시 강신기 기획조정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전공공기관 임직원과 가족에게 남도는 제 2의 고향이나 다름없다”며 “빛가람혁신도시를 최적의 정주환경을 갖춘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광주와 전남의 모든 자원과 인력이 풀가동될 예정이니 요청하고 싶은 모든 사항을 건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전공공기관 관계자들은 “지금 기관 임직원에게 필요한 사항은 정주여건과 관련된 세밀한 부분이다”고 입을 모았다.가장 시급한 문제로 안전과 교통문제가 꼽혔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밤길 안전을 위해 혁신도시 내 가로등 증설과 야간순찰인력 증원을 강력하게 희망했다.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수도권으로 가는 시외버스노선 증설은 물론 혁신도시와 나주 원도심, 혁신도시와 광주 간 노선의 신증설을 요청했다. 또한 신호등 신호주기가 길어 신호위반이 잦으니 신호주기를 적정하게 재조정하고, 단속카메라 등을 설치해 과속차량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건의했다.아울러 남도문화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해 임직원 가족들이 남도를 돌며 지역에 대해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달라는 요청이 제시됐다.광주시와 전남도는 이 같은 건의사항을 리스트화해 다음 실무위원회에서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또한 다음 실무위원회에서는 기관과 시·도의 협력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실무위원회 내에 분과위원회를 설치하는 문제를 다루기로 하고, 실무위원회도 한 달에 두번 개최해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강신기 기획조정실장은 “이전기관 임직원들이 지역에 애착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임직원의 요청 사항을 성심성의껏 해결해 나가려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광주와 전남이 머리를 맞대고 건의사항 해결 방법을 반드시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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