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는 2일 월드마린센터 2층 국제회의장에서 2015년도 시무식을 갖고 본격적인 새해 업무에 들어갔다.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공사) 2일 오전 10시 월드마린센터 2층 국제회의장에서 시무식을 갖고 2015년도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공사 임직원 90여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를 마친 후 전 임직원들이 악수를 하며 새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선원표 사장은 신년사에서 “2025년 경영목표인 총물동량 3억5,000만톤, 컨테이너물동량 400만TEU, 매출액 1,700억원, 부채비율 30%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항만 역량 확보, 항만운영 고도화, 지속가능 경영 실현이라는 전략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 사장은 이어 “올해는 전 임직원이 더욱 일치단결해 컨테이너 물동량 250만TEU를 기필코 초과 달성해 우리는 물론 지역민들의 숙원인 2017년 300만TEU 자생항만의 기틀을 다지자”고 주문했다. 선 사장은 또 “지속가능한 경영의 실현을 위해 부채 감축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에 앞장서자“며 ”다시 한 번 허리띠를 졸라맨다는 심정으로 부채 670억원 추가 감축 목표를 달성해 흑자경영을 실현하는 원년으로 삼자“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민이 인정하는 투명하고 깨끗한 공기업, 임직원 모두가 청렴과 반부패를 실천하는 모범적인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자”면서 “가족친화 경영 정착으로 모두가 행복한 공사를 만들자”고 말했다. 특히 선 사장은 “재무상황을 볼 때 정부보조금이 300억원으로 마무리되는 2017년에는 1,710억원을, 2018년에는 1,640억원의 부채를 상환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전제한 뒤 “우리 모두가 고통을 감내해야 하며 때로는 희생이 요구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사는 이날 지하 구내식당에서 임직원과 사옥 입주업체 직원들에게 점심식사로 떡국을 제공했다.김권일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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