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어 2개, 외래어 6개 우리말로 순화
▲서울시가 선정한 순화어 8개(자료제공=서울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앞으로 서울시에서는 워크숍(Workshop), 셔틀버스(Shuttle bus) 등 외래어 대신 '공동연수' '순환버스' 등의 순화어가 사용된다.서울시는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시민·직원들이 발굴한 어려운 한자어·외래어 13개를 심의하고 이 중 8개 순화어를 선정·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순화어는 한자어 2개, 외국어(외래어) 6개다. 한자어로는 ▲고지(告知) ▲요망(要望)이 선정돼 각각 알림·바람으로 순화된다. 외국어(외래어)로는 ▲이벤트(Event) ▲존(Zone) ▲슬로건(Slogan) ▲워크숍(Workshop) ▲배너(Banner) ▲셔틀버스(Shuttle bus)가 선정돼 각각 행사, 구역, 구호·표어, 공동수련·공동연수, 띠광고·알림막, 순환버스 등으로 순화된다.시 국어사용 조례에 따라 행정용어 순화에 관한 사항은 시보에 고시됐다.어려운 한자어, 외래어의 순화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은 시 누리집(//www.seoul.go.kr)의 '공공언어 개선 제안 게시판'이나 응답소·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김진만 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시는 직원대상 공공언어 교육, 쉬운 사업명 쓰기 홍보, 매월 첫째 주 바른 공공언어 주간 운영 등을 통하여 쉬운 행정용어를 사용하는 조직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앞으로도 공공언어 가꿈이를 포함한 일반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시 전 부서가 함께 시민 눈높이에 맞는 쉬운 행정용어를 사용하여 시민과의 소통을 활성화하는데 서울시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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