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서초구청 5층 열린상상카페
또 '열린 소통카페'를 포함한 3층 전체 부서가 벽체로 분리되지 않고 한 눈에 모두 들어올 수 있도록 해 통합적이며 유기적인 소통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이에 앞서 지난 8월27일 구청장실을 구민과 직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든 '서초 열린상상카페'는 유명하다. 이 곳은 구청 5층에 있는 구청장실을 축소해 마련한 곳으로 원탁 테이블과 주광색 형광등을 설치해 마치 커피숍에 있는 거처럼 편안한 분위를 느낄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지난 10월 20일부터 고질적이고 해묵은 민원들을 들고 오는 주민과 대화를 위해 '은희씨와 속시원한 오후 3시'라는 대화의 장도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민원 중에서도 부서와 협의하지 못하거나 당장 해결할 수 없는 장기 미해결민원을 민원인과 구청장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이와 함께 서울시 최초로 학습지 교사, 방문 판매원, 보험 설계사 등 일정한 사업장이 없이 돌아다니면서 일하는 여성근로자를 위한 쉼터인 '이어쉼' 공간이다.서초구 보건소 3층 열린소통카페
'이어쉼'은 서초2동 주민센터 1층에 창고로 사용하고 있던 유휴공간을 활용, 여성들의 취향에 맞게 꽃무니 벽지와 원목 바닥으로 예쁘고 아늑하게 조성했다. 23㎡ 크지 않은 공간에 만들어지지만 소파와 테이블, 전자렌지, 커피포트와 함께 물, 커피, 차 등 음료, 책·잡지 등이 준비돼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는 부족함이 없다.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되며 여성근로자들이 취업 및 교육정보를 공유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매우 인기가 높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서초 열린상상카페, 이어쉼에 이어 보건소에 3번째 소통 공간인 열린소통카페를 마련했다”며“휴식과 더불어 대화를 통한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 주민 행복공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