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중국 하이닝시 소재 하이닝 컨벤션센터에서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런유파(任有法) 하이닝중국피혁성주식유한공사 회장(오른쪽)과 '중국 내 한국직구관 사업 제휴 및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는 하이닝중국피혁성주식유한공사(HCLC)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및 동남아시장 진출을 겨냥한 해외 역직구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한다고 26일 밝혔다.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24일 중국의 하이닝시 소재 하이닝 컨벤션센터에서 '중국 내 한국직구관 사업 제휴 및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양해각서는 이지웰페어가 HCLC의 쇼핑 플랫폼 내에 온라인(B2C, O2O)기반의 한국직구관을 개설하고 공동 운영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등 상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 성사됐다.HCLC는 중국 저장성 하이닝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1994년 자본금 11억위안(2000여억원)으로 설립돼 2010년 중국의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이다. 2013년 말 기준 매출액은 29억위안(5000여억원)으로 가죽, 모피, 패션잡화 상품 유통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피혁 회사이다.HCLC는 최근 자회사를 통해 호텔서비스, 쇼핑센터 운영, 건물 임대 등에 투자를 활성화하고 내수 및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9월 본사 쇼핑센터 매장에 한국 화장품 체험관을 오픈한 바 있다.중국의 해외직구 시장은 2013년 기준 13조원 규모에서 올해 27조원, 2018년에는 40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유통업체들이 역직구 전문 사이트를 오픈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어 성장 전망이 밝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에 따라 이지웰페어는 HCLC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잠재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함과 동시에 중국 내 역직구 사업에 진출하고 동남아 시장으로 판로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양사는 중국 내 서비스 상품 개발 및 유통을 위해 협의하고 이에 따른 지원을 위한 제반 사항을 공유하고 해외유통 플랫폼(한국직구관)의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교육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양사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직구관 운영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협의내용을 충실히 이행해 상호 공동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협의해나갈 계획이다.김성규 이지웰페어 상품운영본부장은 "하이닝중국피혁성주식유한공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지웰페어가 보유한 양질의 상품·컨텐츠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글로벌 유통의 초석을 다지며 향후 지속적으로 해외 기업과 제휴를 통해 한국상품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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