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림복구 민·관·학 전문가 통합협의체’ 출범

녹색사업단-재단법인 아시아녹화기구, 서울 산림비전센터에서 분야별 38명 전문가 참여 한반도녹화전문가포럼 발족식

한반도녹화전문가포럼 발족식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각계각층에서 제각기 해오던 북한산림복구 관련 조사·연구·협력사업들이 하나로 합쳐져 이뤄지게 된다.25일 산림청에 따르면 녹색사업단(이사장 허경태 전 산림청 국장)과 재단법인 아시아녹화기구(위원장 고건 전 국무총리)는 24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 회의실에서 산림, 환경, 농업, 통일분야 민·관·학계 전문가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녹화전문가포럼을 발족했다.이 포럼은 망가진 북한지역 산림을 되살리기 위한 전문가들의 통합모임으로 따로 따로 해오던 북한산림 복구노력을 하나로 모으게 된다.발족식에선 허경태 녹색사업단 이사장, 김동근 아시아녹화기구 상임대표를 포럼의 공동대표로 정하고 민·관·학계 전문가 34명이 전문위원으로, 정부기관 관계자 4명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한반도녹화전문가포럼은 발족취지문을 통해 “북한의 산림황폐화는 심각한 수준으로 한반도의 생태통일을 위해 북한산림복구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취지문은 이어 “이를 위해 민·관·학계 관련전문가들을 모시고 따로 따로 이뤄졌던 북한산림 복구 노력을 한 곳에 모아 포럼을 발족한다”고 설명했다. 포럼은 민·관·학계 전문가 의견을 모으고 전문정보들도 주고받으며 동북아지역 환경공동체를 만들 국제협력에 이바지할 예정이다.한편 발족식엔 녹색사업단, 아시아녹화기구, 아시아산림협력기구, 동북아산림포럼, 월드비전, 현대아산, 포스코, 국립산림과학원, 한국농어촌공사, 기상청, 고려대, 서울대, 중국인민대 등 26곳에서 관련분야 전문가와 관계자 50여명이 나와 포럼출범을 축하했다.허경태 한반도녹화전문가포럼 공동대표는 “북한산림 복구를 위한 민간차원의 관심과 노력이 있었지만 추진주체가 나눠져 의미 있는 결실 맺기엔 한계가 있었다”며 “포럼을 통해 각계 노력과 자원들을 모아 북한산림 복구체계를 갖추고 사업효율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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