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특허특성화고 졸업생, 취업+병역 해결

39명 산업기능요원으로 41개 업체서 활동…올 들어 161개 팀(423명), 100개 기업 참여해 학생들 아이디어 89건 특허·디자인권 등으로 출원, 협력기업에 165명 취업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브리핑하고 있는 권혁중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발명·특허특성화고 졸업생들 중 상당수가 취업과 병역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허청은 전국 6곳에 있는 발명·특허특성화고 졸업예정자 39명이 2015년도 산업기능요원으로 인원배정을 받아 취업과 함께 병역복무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고 24일 밝혔다.발명·특허특성화고는 발명·특허분야의 전문교육을 통해 지식재산권에 강한 산업역군을 길러내는 특성화고교로 ▲삼일공업고등학교(수원) ▲대광발명과학고등학교(부산)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서울) ▲계산공업고등학교(인천)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광주)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제주도) 등 6곳이 운영 중이다.산업기능요원제도는 청년일자리 마련, 고졸취업문화 자리 잡기, 산업수요 맞춤 기능인력 키우기 등을 위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 위주로 운영돼 왔으나 발명·특허특성화고의 경우 졸업생들이 병역복무 혜택을 받지 못했다.특허청은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 병무청, 중소기업청,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협의해 발명·특허특성화고 졸업생 39명이 41개 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뽑힐 수 있게 됐다. 발명·특허 특성화고는 또 산업현장의 과제를 발명으로 푸는 ‘기업연계 직무발명프로그램’을 운영, 큰 성과를 거뒀다. 올 들어 161개 팀(423명), 100개 기업이 참여해 학생들 아이디어 89건이 특허 및 디자인권 등으로 출원됐고 협력기업에 165명이 취업했다. 협력업체인 A사의 경우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서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전공에 관계없이 모든 교직원들의 열정적 모습에 감동해 회사내규를 고쳐 올해 처음 우수고졸업자를 뽑기도 했다.권혁중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산업기능요원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던 발명·특허특성화고 학생들이 제도의 적용을 받게 된 것은 부처협업을 통한 대표적 성과”라며 “발명·특허특성화고가 취업에 강한 창의적 산업인력 산실이 되게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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