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완도군민회관에서 신우철 완도군수와 어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완도군낭장망협회 발대식을 개최했다.<br />
"완도 자연그대로 멸치 생산하여 신뢰구축 및 고소득 창출 도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 멸치잡이 어민들이 (사)완도군 낭장망협회를 설립하여 발대식을 갖고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16일 완도군민회관에서 신우철 완도군수와 어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완도군낭장망협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29일 낭장망 어가 73명은 2000만원의 출자금을 모아 협회를 설립하고 초대 회장에 완도읍 석장리 김경배(65)씨를 선출했다. 낭장망 어업은 조류가 빠른 곳에 그물을 설치하여 멸치 등 어류를 잡는 어로방식이며 완도군에는 390개소에 어장이 형성되어 있다. 완도 낭장망으로 잡은 멸치는 저염처리로 데쳐서 주로 햇볕과 자연 해풍으로 말리므로 대형 기선망 멸치에 비해 맛이 월등히 좋아 고급 멸치로 유통된다. 군 관계자는 "완도 낭장망 어민들은 연간 1170톤의 멸치를 생산하여 117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발대식에 참석한 신우철 군수는 "전국 제1의 수산군으로써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으로 수산업이 발전하도록 행정을 지원할 계획이며 어민들은 완도군의 새로운 농축산 브랜드인 ’완도 자연그대로 멸치‘를 생산하여 소비자 신뢰 구축 및 고소득 창출로 이어가자"고 역설했다. 한편, 낭장망협회 어민들은 발대식장에서 완도 수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전문인력 양성에 써달라며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해 박수를 받았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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