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혁신도시 활성화 선도적 투자를”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22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주재하고있다. 사진제공=전남도

“도의회·광주시 등과 협의해 속도”…‘통일의 훈풍’ 전남 역할론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2일 “전남의 큰 과제인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시설이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선도 투자하되, 도의회, 광주시, 유관기관, 민간과 잘 협의하고, 공공기관과 인간적 만남도 자주 하라”고 당부했다.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역대 도지사 10분을 모시고 간담회를 한 결과 ‘생명의 땅,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도정 목표와 ‘가고싶은 섬’, ‘숲속의 전남’ 브랜드시책은 잘 설정한 것이란 칭찬을 받았다”고 평가한 후 “전임 지사들은 혁신도시 활성화와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도의 큰 과제로 꼽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지사는 “예산으로 정책을 수립하는 데는 많은 제약이 있다. 국비를 많이 확보하고 광주시와 함께 분담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것을 기대하다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며 “광주시와 경제단체 등이 참여하는 비즈니스라운지나 산학연유치지원센터 등은 국비 확보 및 광주시와 협의 노력을 하되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선도 투자 한다는 생각으로 내년 연초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또 “혁시도시는 한국전력 하나만 생각해도 2020년까지 500개 연관기업 유치를 계획하는 등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커질 수 있으므로 우리가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도의회, 광주시와 평소에 소통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어 “공공기관 입주민들이 복합유통시설을 가장 시급하게 설치되길 바라고, 민간에서도 구체적 움직임이 있으므로 도에서도 빨리 가동되도록 여건을 갖춰주고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며 “교통·교육 등 조기 정착에 필수적 요소는 경찰,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잘 협의하고, 광주시가 역량이 더 충분한 문화·의료 등 분야는 광주시, 민간 등과 협력해 갖춰나가자”고 말했다.특히 “공공기관 관련 실국에선 기관 임직원들과 연쇄회담을 가져달라”며 “현대는 디지털 시대지만 인간 구조는 아날로그 요소가 많아 공식 회의만으로는 충분치 않은 만큼 허심탄회한 인간적인 소통을 통해 불편과 기대가 무엇인지 잘 들어 반영하고, 필요한 인력 파견문제도 공무원들이 ‘자기 개발에 도움이 되고 인생의 폭을 풍요롭게 하는 기회’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또한 “지방이 통일, 안전, 정의 등 보편적 대의 가치를 남의 일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전남은 원래 작지 않은데 우리 의식이 작아져 ‘고립된 섬’이 된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며 “이번 중국 방문 시 옌볜대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연구하는 선생들을 만나 좋은 자극이 됐다. 전쟁의 삭풍은 북에서 남으로 내려왔지만, 통일의 훈풍은 남에서 북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의향’ 전남의 젊은이들이 머리 속에 세계를 품고 통일을 시야에 놓아 지방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옌볜 출신을 포함한 중국 동포와 다문화가정, 탈북자, 유학생 등이 전남에서 부당한 처우를 받는 일이 없도록 업무의 유기적 추진을 위해 전담부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해선 “전국을 휩쓸어도 안전했던 축산농가의 위생과 동물복지 실태 등 공통점을 발굴해 적극 알리고, 철만 되면 질병에 걸리는 농가의 공통점을 분석해 반면교사로 삼도록 해야 한다”며 “예방대책을 연구해 공기와 햇볕, 생활 면적 등이 관계된다면 축사시설 개선을 과감히 도 정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또 “중앙정부의 올 한 해 결산에서 도가 지역사회복지대상, 노사관계 우수 등 많은 분야에서 상을 받았는데, 앞으로도 새꿈도시와 통합의학박람회 등의 도정 설문을 한 것처럼 도민 관련 정책은 반드시 모니터링해 개선 과제를 발굴, 도민들에게 자긍심을 줄 수 있도록 하자”며 “여성들의 사회 참여 확산을 위해 우선 공적 부분인 각종 위원회에 여성 위원 1/3 이상 참여를 목표로 추진하고, 주광주총영사가 제안한 중국 산시성과의 자매결연 등 국제교류 확대는 먼 나라보다 이웃나라와의 교류가 내실을 기하기 용이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잘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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