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 '땅콩리턴' 풍자게임 등장…"봉지 아닌 깐 땅콩 먹어야 득점"[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일명 '땅콩리턴'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를 풍자한 모바일 게임이 등장했다. 모바일 게임 개발사 아지트게임스(AGITGAMES)는 지난 11일 구글 플레이를 통해 아케이드 게임 '너츠 리턴'(Nuts Return)을 선보였다. '너츠 리턴'은 비행기를 조종해 사방에서 날아오는 땅콩 봉지를 피하는 간단한 게임이다. 땅콩 봉지를 피하면서 깐 땅콩을 먹으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게임의 압권이다. 특히 'P', 'E', 'A', 'N', 'U', 'T'라고 각각 쓰여 있는 깐 땅콩 6개를 모두 먹으면 5초간 무적상태가 돼 이용자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비행기가 땅콩 봉지에 닿으면 게임은 그대로 종료된다.또한 아울로그에서 개발·서비스 중인 미소년 맨드레이크 육성 게임 '재배소년'에서는 최근 깜짝 이벤트로 '마카다미아넛'을 개최하고 이벤트 맨드레이크 캐릭터로 '스튜어드 다미아'를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 비행기 승무원 복장의 '스튜어드 다미아'는 한 손에 봉지를 깐 땅콩(마카다미아넛)을 담은 접시를 들고 있어 조 전 부사장의 '땅콩리턴'을 희화화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캐릭터 소개는 '하와이 태생, 비행기 1등석 스튜어드. "손님, 죄송합니다. 근무 중에는 벗지 않습니다" 잘생긴 비행기 승무원, 그에게 서비스를 받기 위해 1등석을 타는 승객이 있을 정도. 몸매가 좋기로 유명해 벗고 나올 것을 요구한 승객도 있었다고 한다'로 '땅콩리턴' 사건을 연상시킨다. 이 게임을 접한 네티즌은 "메뉴얼 가져와. 봉지는 빼고" "누가 만들었는지 센스 넘친다" "게임하면서 계속 웃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5일 조현아 전 부사장은 승무원이 땅콩을 봉지 째 줬다는 이유로 사무장을 하차시키기 위해 항공기를 후진시켰다. 이로 인해 해당 항공편의 도착이 예정시간보다 11분 늦어져 승객 250명이 피해를 입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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