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민간병원, 의료지원 협력 통해 이웃사랑 나눔실천에 앞장 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18일 오후 1시30분 저소득 독거어르신 댁을 방문, 참포도나무병원의 후원으로 무료시술(수술)권을 전달한다. 이번 전달식에는 서초구 어르신행복e음센터장, 참포도나무병원장,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 차범근씨 등이 참석, 의미를 더 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이번에 무료 의료지원 혜택을 받게 된 김모 어르신(여, 70)은 양재1동에 홀로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로 만성적인 척추협착증을 앓아 왔다. 앉고 일어나는 일상생활조차 힘든 상황이었지만 비싼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어 임시방편으로 진통제를 복용하며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번 무료 시술(수술)권을 전달받아 척추 협착증 관련 검사와 시술을 받고 검사결과에 따라 수술까지도 보장 받을 수 있게 됐다.김 할머니는 “예전에 의사 선생님이 수술을 권유해도 경제 형편 때문에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앞으로 검사와 수술을 무료로 해주신다니 정말로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내 취약계층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10월 체결한 서초구 · 참포도나무병원 의료지원 MOU를 통한 성과다. 서초구는 의료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적극 발굴하고 참포도나무병원은 이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무상 검사와 시술(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점점 커지는 복지수요를 감당하기엔 정부와 지자체가 제공하고 있는 복지서비스와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서초구는 어르신돌봄통합지원센터인 어르신행복e음센터를 주축으로 독거어르신들의 다양한 복지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민간자원 복지서비스 연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참포도나무병원 외에도 이건목원리한방병원 등 지역내 의료시설과 MOU체결을 통해 취약계층 독거어르신 의료지원사업 지원에 나섰다. 서초구는 앞으로 민·관 협력 의료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 어르신들이 안과· 한방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구와 민간 의료기관 협력을 점차 확대해 소외계층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현미경 복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또 “민?관과의 협력 시너지로 의료지원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더 많은 희망의 손길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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