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토막살인' 피의자 집서 피해여성 혈흔 검출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 토막살인 피의자 방에서 나온 혈흔이 지난 4일 팔달산 등산로에서 발견된 피해여성의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하지만 피의자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며 불리한 진술은 묵비권을 행사해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2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된 중국동포(조선족) 출신의 50대 중반 박모씨의 임시 거처에서 발견된 혈흔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DNA를 분석한 결과 피해여성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주변인 탐문 수사를 통해 박씨가 이 집에 잠시 거주하다가 잠적한 인물이 맞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하지만 박씨는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며, 자신의 신상정보를 포함한 대부분의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다만 자신이 중국 국적의 조선족이라는 것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지만 혐의 입증에 자신을 보이고 있다. 피의자 박씨는 밤샘조사 이후 오전에 잠시 휴식을 취했으며, 점심식사 후 다시 조사에 들어간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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