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천 경정
[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검찰이 '정윤회 비선'문건 내용을 최초로 제보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문건 출처가 밝혀질지 주목된다. 검찰은 8일 오전 문건 제보자로 추정되는 인물을 소환해 조사에 들어갔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파악된 제보자는 검찰과는 관련이 없는 인사로 알려졌다. 앞서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48) 경정과 직속상관이던 조응천(52)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검찰 조사에서 문건 내용을 최초로 제보한 인물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었다. 최초 제보자를 소환함에 따라 문건의 유출 경위가 밝혀질지 주목된다. 검찰은 필요시 이 둘을 대질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박 경정도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제보자가 박 경정에게 문건내용을 제보한 것으로 알려지는 만큼 대질 조사 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검찰은 또 정윤회씨를 10일께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모임의 실체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씨는 3일 문건 내용을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 3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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