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 역사상 첫 여성 국방장관 탄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인공은 미셸 플루노이 전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이다.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 각료 중 유일하게 공화당 출신이었던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24일(현지시간) 사임하면서 후임 장관에 대한 하마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플루노이는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명으로 꼽힌다. 민주당 잭 리드 상원의원, 애슈턴 카터 전 국방부 부장관 등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그의 이름이 가장 먼저 언급되고 있다.하버드대와 옥스퍼드대 밸리올 칼리지에서 국제관계를 수학한 그는 클린턴 정부 시절 국방부에 들어가 정책파트에서 능력을 발휘하며 차관까지 승승장구했다. 이미 펜타곤에서 민간 여성으로 가장 높은 지위에까지 오른데 이어 최고 수장의 자리마저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플러리 전 차관은 오바마 정권 1기 때도 국방 정책 입안의 핵심으로 꼽혔고 오마바 정부 2기 출범시에는 국방 장관으로 기용될 것이라는 설이 많았다.한편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헤이글 장관의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는 진솔한 조언과 충고를 해줬으며 항상 나에게 직언했다"면서 "지난달 헤이글 장관이 내게 국방장관으로서의 직무를 마무리할 적절한 시점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헤이글 장관은 "그동안 이룬 성취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오바마 행정부 들어 안정과 안보가 제 궤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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