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공섬 건설 중단' 美 요구 일축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중국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南沙群島))에서 추진 중인 인공섬 건설을 중단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일축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국방당국이 피어리 크로스 암초섬(중국명 융수자오(永暑礁))에서 추진 중인 인공섬 건설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중국은 난사군도에 대해 논쟁의 여지없는 주권을 소유한다"고 답했다.또한 그는 중국의 건설 활동은 섬 위에서 활동하는 인원의 작업과 생활조건을 개선하고 수색구조 등 국제적 책임을 이행하려는 것이라며 외부세력이 중국의 활동에 간섭할 권한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 대변인은 인공섬에 비행장도 들어서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대답하지 않았다. 외신과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대변인인 제프리 풀 중령은 최근 중국이 대규모 매립공사를 진행 중인 피어리 크로스에 비행장이 들어설 수 있다고 밝히고 공사중단을 촉구했다.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