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기술대학’ 24일 베트남에서 문열어

외교부·코이카 지원...연간 300여명의 기계·전자·IT인력 양성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베트남 경제성장을 견인할 한국식 기술대학이 24일 문을 열었다.이 학교는 기계?전기?전자?IT?자동차 부문에서 연간 300여명의 기술자를 양성할 예정이다.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은 24일 오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북동쪽으로 100여 km 떨어진 박장성에서 베트남 기술인력 양성, 고급 기술인력 배출을 위한 '베트남 박장성 한베기술대학' 준공식을 가졌다.이 대학은 연면적 9190m2 에 전기, 전자, IT, 기계, 자동차 등 5개 공과 실습장비와 행정 사무장비 등을 갖췄다.코이카는 대학 건립을 위해 2011년부터 총 1000만달러를 투입했다.김영목 코이카 이사장은 "한·베기술대학은 한국의 대표 기술인력 양성기관인 '폴리텍'을 본받은 것으로 베트남의 산업고도화 정책을 뒷받침할 실무인력을 양성하는데 도움을 주어, 베트남의 지속적인 사회?경제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코이카는 앞으로 기술교육분야 전문가 파견, 국내초청연수와 교재 개발을 통해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코이카는 설립 초부터 하노이·퀴논 직업훈련원 지원 사업(1994~1998), 응에안성 한베산업기술학교 지원 사업(1997~2003), 꽝찌성 중급직업훈련학교 개선 사업(2011~2013) 등 베트남 직업훈련 체제 강화를 위한 무상원조 사업을 적극 벌여왔다.한편, 이 날 준공식에는 전대주 주베트남 대사, 장재윤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 박일환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 고태연 LG 베트남 법인장, 베트남측 응우옌 띠엔 난(Nguyen Thien Nhan) 前부총리, 팜 티 하이 쭈옌(Pham Thi Hai Chuyen) 노동보훈사회부 장관, 부이 반 하이(Bui Van Hai) 박장성 인민위원장, 응우옌 꽁 통(Nguyen Cong Thong) 한베산업기술대 총장 등 양국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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