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범수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4일 오전 호주 브리즈번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사진제공 : 청와대)
박 대통령은 지난해 러시아 G20에서도 같은 내용의 주문을 하며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임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대로 각 국의 통화정책이 신중이 조정되고 명확히 소통돼야 하며, G20이 이러한 정책공조에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자국 여건만을 고려한 선진국의 경제 및 통화정책은 신흥국에 부정적 파급효과(spillover)를 미치고, 이것이 다시 선진국 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역파급효과(spillback)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금융불안 재발에 대비한 금융안전망 정비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제1의 방어선으로서 IMF가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2010년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IMF 쿼타 및 지배구조 개혁안'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며, 제2의 방어선으로서 지역금융안전망(RFA)의 역할 강화와, IMF와 지역금융안전망 상호간 긴밀한 협력 필요성도 언급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브리즈번(호주)=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