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롯데칠성이 강세다.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며 주류사업 확장에 주목하라는 증권가 분석 영향으로 보인다. 13일 오후 2시34분 현재 롯데칠성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7만1000원(4.34%) 오른 17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영증권은 롯데칠성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고 연관사업 확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270만원을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10월 들어 3분기 실적 우려로 롯데칠성 주가는 25.3% 급락했다"며 "음료업계의 성수기 수요 감소, 이를 만회하기 위한 판매비용 증가로 인해 3분기 영업익은 당초 예상보다 26.4% 감소한 41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되는데 성수기 수요 감소는 날씨에 의한 계절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고 롯데칠성은 부동의 1위 종합음료기업이기 때문"이라며 "탄산음료, 주스, 커피 등 한국에서 가장 다양한 음료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고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데다 재무구조도 가장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음료사업에 기초한 성공적 주류 사업 확장에 주목한다"며 "현재 주류 매출액은 전사 매출액의 33.4%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고 2009년 소주 사업 인수 후 유통망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데다 올해부터 맥주사업을 개시해 포트폴리오를 강화중"이라고 말했다. 주류 사업이 음료보다 마진이 높은 만큼 관련 매출액 증가는 잠재적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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