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이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2-3으로 졌다. 달레이 블린트, 베슬러이 스네이더르가 골을 넣었으나 카를로스 벨라에게 두 골, 치차리토에게 한 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사퇴 압박으로 궁지에 몰린 히딩크 감독의 입지도 더욱 좁아졌다. 2014 브라질월드컵이 끝난 뒤 네덜란드 지휘봉을 잡은 히딩크 감독은 부임 이후 다섯 차례 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하다. 앞선 유로2016 예선에서 1승2패에 그쳤고, 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도 0-2로 패했다. 그는 오는 16일 라트비아와의 유로2016 조별예선 4차전에 사활을 걸었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다음 경기에서도 패한다면 물러날 생각이다. 무승부도 만족하지 않는다"며 배수의 진을 쳤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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