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롯데백화점이 창립35주년을 맞아 ‘사랑의 연탄’ 35만장 나눔 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말 롯데백화점이 수립한 ‘러블리 라이프(Lovely Life)’라는 슬로건 아래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CSV(공유가치창출) 활동이다.우선 롯데백화점은 11일 사회복지단체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이하 연탄은행)’에 1억 7500만원 상당의 연탄 35만장을 기부하고, 서울시 중구 지역의 불우이웃들에게 직접 연탄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이 행사에는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최창식 중구청장, 허기복 연탄은행 대표를 비롯해 총 100여명이 참여한다. 특히 롯데백화점 고객들로 이뤄진 ‘샤롯데 봉사단’과, 1979년 롯데백화점 창립부터 파트너로서 함께 해온 협력회사 대표 및 임직원들도 참여해 창립 기념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한다.오전 10시 중림동 주민센터에서 연탄 기부전달식을 가진 후, 이원준 대표이사를 비롯한 봉사 인원들은 중림동 일대 불우이웃 20여 가구에 연탄 6000장을 직접 날라 전달할 예정이다. 11일이 ‘빼빼로데이’인만큼, 롯데백화점은 연탄과 함께 대형 빼빼로 세트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이 날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의 전국 40개 점포는 인근의 불우이웃을 찾아, 창립기념일인 15일까지 연탄 총 35만장을 전달할 계획이다.연탄 나눔과 더불어 시설이 노후한 경로원, 어린이집을 매월 각 한 군데씩 선정해 보수 및 리모델링해주는 ‘러블리 하우스(Lovely House)’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억8600만원을 기부하고 이 단체와 연계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기부금은 롯데백화점이 지난 10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1% 급여 나눔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1000여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한다고 신청하면 자동으로 급여에서 기부금으로 빠져나가고, 회사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형식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통해 오는 17일 ‘러블리 하우스’ 1호를 선보이고 내년 9월까지 22호까지 늘릴 계획이다. 러블리 하우스 1호는 양천구 신월5동 소재의 ‘양천구립 수명경로당’이다. 이 경로당은 지어진 지 40년이 넘어 시설이 노후한데다, 추워지는 날씨에 대비한 보일러 공사가 시급하다. 롯데백화점은 17일 이 경로당의 보일러공사 및 배관공사,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해 따뜻하고 아늑한 경로당을 지역주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 날 공사에는 롯데백화점 임직원 및 고객봉사단 20여명이 참여해 일손을 돕고 TV, 담요, 쌀, 라면 등도 전달한다.이 외에 롯데백화점은 의료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치료를 지원하고 매칭그랜드 기금을 포함한 사회공헌기금도 매년 20%씩 늘려 앞으로 5년간 총 500억원의 사회공헌 기금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다.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창립 이래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들이 있었기에 롯데백화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에 나누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