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가타 시민들이 결성한 ‘광주팬클럽’ 회원들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마스코트인 ‘누리비‘ 인형을 들고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br />
“우리는 광주를 사랑 합니다!”[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일본 니가타(新潟) 시민들이 광주 사랑 모임을 만들어 광주 알리기에 나섰다. 니가타 시에서 한글을 공부하는 모임인 한글동호회 회원들은 최근 ‘광주팬클럽’을 결성, 광주 사랑 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광주팬클럽’은 지난달 광주시청 동아리 ‘일본문화연구회’의 초청으로 광주를 방문한 한글동호회 회원 22명이 주축이 돼 결성 되었다. ‘광주팬클럽’ 회원들은 지난 10월 광주 방문 기간 동안 세계김치문화축제 참관, 5·18 묘역 참배, 소쇄원과 낙안읍성 관광 등을 하면서 광주가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맛과 멋의 고장이라는 데 깊은 인상을 받아 일본에서 광주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내년에 세계 젊은이들의 스포츠 문화 축제인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린다는 사실을 일본에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기로 했다. 오영전 광주U 대회 홍보부장은 “지난달 니가타 시 방문단을 상대로 U대회에 관한 강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매우 기쁘게 생각 한다”며 “광주팬클럽 회원들 덕분에 니가타 시민은 물론 일본의 많은 국민들이 광주와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이것을 계기로 한일 양국 간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니가타 시는 혼슈(本州) 중부에 있는 니가타 현의 현청소재지로 상공업과 교육의 중심지이며, ‘물과 흙의 예술제’ 등 세계적인 문화행사가 열리는 등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예향도시 광주와 닮은 점이 많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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