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UHD 가치, 11조원'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중간 보고서에서 언급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지상파 초고화질(UHD) 경제적 가치는 약 11조원에 이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는 '지상파 UHD 방송의 경제적 가치' 중간보고서에서 이 같이 산출했다. 이번 연구는 700㎒ 대역을 지상파 UHDTV 방송에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를 예측하고 사용하지 못할 경우 발생할 수출 및 관광산업 손실 규모를 추정하기 위한 목적이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창출될 경제적 가치는 방송 관련 산업 분야에서는 4조4000억, 방송 산업이 다른 산업에 미치는 효과는 3조6000억원 정도로 분석됐다. 또 약 21만여 명의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예측됐다 UHD 이용자 가치는 최소 1100억원에서 최대 1600억원이며 UHD 콘텐츠 파급효과는 한류 콘텐츠의 수출과 관광 산업으로 인한 가치로 최소 1조8000억 원에서 최대 2조9000억원으로 분석됐다. 책임연구원인 이준웅 교수는 “그동안 지상파 UHD 도입의 경제적 가치를 다면적으로 평가한 바가 없었는데 이번에 TV 수상기, 방송장비, 방송서비스 등 생산자 가치는 물론 이용자 잉여의 사적 가치를 추정해서 제시한 점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간보고서에 사용된 방법론과 자료를 보완해서 12월 최종보고서로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산자 가치 중 직접효과는 UHD 방송 산업과 관련돼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를 말하며 간접효과는 UHD 방송 산업이 다른 산업에 영향을 줘서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이다. 이 연구에서는 UHD 장비, UHD TV, 지상파 서비스, 기타 방송 서비스, 영상 제작, 광고 등의 관련 산업에서 발생하는 가치를 분석했다.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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