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도지사 부임 후 출퇴근용으로 타기 시작한 경차(모닝)를 최근에도 계속해서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 지사는 5일 경기도의회의 경기도에 대한 도정질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최종환(파주1)의원으로부터 '지난 7월3일 출근당시 경차를 타고 출근해 신선한 충격을 줬는데, 요새 경차를 타지 않는다는 제보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전혀 아니다"며 "현재 차량은 카니발과 출퇴근용 모닝 2대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관용차인 카니발은 도청으로 직접 출근하지 않고 현장을 갈 때 이용하고, 도청에 출근할 때는 지금도 모닝을 이용한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다만 "최근 모닝을 타고 출근하지 못한 것은 둘째 아들 녀석에게 뺏겨 못타고 다녔다"며 "최근 아들이 중국으로 공부하러 떠나면서 다시 모닝을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엊그제도 모닝을 타고 출근했다"며 "당분간 모닝을 계속 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남 지사는 지난 7월3일 오전 8시43분 자신 소유의 경차인 '모닝'을 이용해 수원 경기도청으로 출근했다. 남 지사가 이날 타고 온 모닝은 배기량 1000cc로 직접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며칠 타다 그만 둘 전시행정이 아니냐며 진정성을 의심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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