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가입 이통사 이동현상 ' KT→SKT·LGU+'

애플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아이폰6 출시맞춰 설문조사, 가입자 SKT 가장 많을 것국내 아이폰 첫 도입한 KT에서 분산화 이뤄질 것특정 통신사 쏠림현상 사라져[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31일 애플의 아이폰6가 본격 출시된 가운데 SK텔레콤이 가장 많은 가입률을 보일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휴대폰 오픈마켓 착한텔레콤은 이날 아이폰6의 통신사별 고객 선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아이폰을 판매하지 않았던 LG유플러스까지 포함해 더욱 치열해진 이통 3사 간의 가입자 확보 경쟁이 어떻게 될지 미리 점쳐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사 홈페이지(www.goodmobile.kr)를 통해 313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 SK텔레콤이 49%로 가장 많은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뒤를 이어 KT(30%), LG유플러스(21%) 순의 결과를 보였다. 이는 이통 3사의 시장점유율인 5:3:2 와 흡사한 비율이다. 고객들의 아이폰6 가입이 특정 통신사로 쏠리지 않을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각 통신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결합 할인(30%)이 가장 높게 나타나 통신비 절감에 대한 고객들의 민감도를 보여 주고 있다. 뒤를 이어 통화품질(21%), 브랜드(16%), 멤버십(14%)의 순이며 통신 3사의 유사한 요금제 체계는 아이폰6의 선택에 미치는 영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매장 접근성, 애프터서비스(AS) 지원, 와이파이 등이 있었다.눈 여겨 볼 점은 2009년 국내에 아이폰을 처음으로 도입한 KT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대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영향력이 증가한 점이다. 설문에 참여한 고객들 중 44%가 현재 KT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이폰6의 선택율은 30%에 그쳤다. 기존 고객들 중 상당수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로 옮겨갈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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