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KTB투자증권은 24일 제일기획에 대해 실적추적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9% 감소한 6015억원, 영업이익은 31.2% 감소한 229억원, 순이익은 37.6% 감소한 16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34.9%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본사 영업총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6% 하락한 610억원으로 역성장 중이다. 연결 자회사 영업총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한 1271억원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던 상반기 대비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어닝 쇼크의 이유는 경기 둔화에 따른 영업총이익 둔화에 판관비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판관비는 해외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S-ERP 도입에 따른 전산유지비, 감가상각비 증가로 1652억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중장기 전망에 대해 "1) 글로벌 광고 경기 둔화 및 횡보는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2) 삼성전자의 해외 광고선전비는 갤럭시의 인지 효과가 충분한 현재 대부분 보조금으로 전환돼 지속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고, 3) 삼성전자 해외 광고선전비 중에서도 원가율이 높은 이벤트, 전시 등의 BTL에 특화돼 있어 매출 증가율에 비해 영업이익 개선은 제한적이며, 4)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글로벌 피어 수준(15~18배 수준)으로 꾸준히 하향 평준화돼야 한다"며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연간 실적 추정치는 올해 매출액 2조9653억원, 영업이익 1247억원, 내년도 매출액 2조5983억원, 영업이익 1770억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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