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구 씨티은행장 사의 뜻 밝혀

하영구 씨티은행장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하영구 씨티은행장(사진)이 사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14일 하영구 행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책임감 있는 현직 CEO로서 KB회장 선출 결과에 상관없이 직책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이사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 사이 경영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이러한 사실을 외부에 명시적으로 말씀드리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도 현직을 수행할 때까지는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하 행장은 KB 회장 후보 7명에 포함된 이후 이사회에 사임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아왔다. 그는 "이사회에서 후임선임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상황을 이해해주시고 흔들림없이 맡은 업무에 전념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하 행장은 2001년 한미은행장부터 시작해 2004년 한미가 씨티에 인수된 이후 줄곧 한국씨티은행장으로 지내왔다. 임기는 2016년 3월까지였다. 차기 한국씨티은행장으로는 박진회 기업금융그룹장(수석부행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고 조엘 코른라이히 소비자비즈니스책임자(수석부행장)도 입에 오르고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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