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국감]5년간 서울 지하철 무임승차 손실액 1조 돌파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지하철 무임수송에 따른 재정손실 규모가 지난 5년새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강창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지하철 무임수송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지하철 운영기관의 재정손실 규모가 1조2227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시 지하철 무임수송 인원은 2억4100만명으로 전체 이용인원 17억8700만명의 13.5%를 차지했다. 손실액은 2792억으로 당기 순손실 4172억의 66.9%에 달했다. 올해 65세 이상 서울시 노인인구는 114만명으로 전체 시민의 11.4%를 차지하고 있다.서울 노인인구는 2020년 146만명(14.6%)으로 증가,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금액도 해마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강창일 의원실은 "한국철도공사와 민간사업자인 코레일공항철도 등은 정부와 맺은 협약을 통해 무임손실분 전액을 지원받고 있지만 서울지하철은 무임수송 관련 법률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손실비용에 대한 보전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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