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음식료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다만 업종 전체보다는 선별적인 업체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음식료 업종이 우호적 외부환경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곡물 가격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비용 부담이 낮아지리라는 것.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순조롭게 이뤄진 가격 인상으로 가격 전가력은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소비량 개선을 이끌 모멘텀이 부족하고 비용의 구조적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면서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PB제품과 수입 시장 확대 등에 따른 경쟁 심화로 과점 구도를 위협받는 국내 음식료 업체들이 중장기적 성장을 하려면 해외 진출과 차별화된 제품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등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업종 최선호주로는 CJ제일제당·오리온을 제시했다. 조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라이신 가격 상승으로 바이오 사업부 호실적이 기대되며, 오리온은 경쟁에 불붙은 중국 제과시장에서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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