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해보 용천사권 관광개발 아이디어 공모

용천사 전경

“10월 한 달간 다양한 개발 제안 접수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이 이달 말까지 한 달간 해보면 광암리 일대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제안을 공모한다. 해보 용천사권 일대는 백제시대 창건됐다는 천년고찰 용천사, 국내 최대 꽃무릇 군락지인 꽃무릇공원 등이 있어 매년 수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다. 용천사는 고려와 조선시대에 보수와 중창을 거치면서 거찰(巨刹)로 발전하다 정유재란과 6·25 동란으로 많은 건물이 소실됐다. 1990대 이후 복원에 힘을 쓰고 있으며, 지금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84호인 석등을 비롯해 석축, 해시계, 석조물 등이 남아 있어 그 규모를 짐작케 한다. 또 꽃무릇공원은 한국의 자연 100경 중 48경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전국 최대 규모의 꽃무릇 군락이 자연 그대로 보존돼 있다. 특히 매년 9월 경 열리는 꽃무릇 축제에 수만 명이 이곳을 찾아, 용천사 들머리부터 마치 붉은 융단을 펼쳐놓은 듯 꽃무릇이 온 사방을 붉게 물들인 광경을 감상하고 있다. 함평군은 이 일대를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장기적인 지역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제안을 공모한다. 공모내용은 ▲용천사권 장기적 발전 방안 ▲체험, 볼거리, 농·특산물 판매 등 새로운 제안 ▲꽃무릇큰잔치 발전 등이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제안서를 군청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우편, 이메일, 팩스 등으로 응모할 수 있다. 접수한 제안은 창의성, 실현가능성, 경제성, 군민소득 증대 기여 등을 판단해 선정할 계획이다. 윤영선 총무과 교육협력담당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해보 용천사권을 장기적으로 개발해 지역경제활성화와 군민소득 증대를 꾀하기 위해 제안을 공모한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적극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모와 관련 세부사항은 함평군청 총무과 교육협력담당(061-320-3264)로 문의하면 된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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