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복싱선수 사리타 데비가 심판의 판정에 불복해 동메달을 거부했다. [사진=채널A 캡쳐]
인도 女복서 사리타 데비, 박진아에 "동메달은 너 가져"…"왜 나한테 그러느냐"[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인도 여자복싱 사리타 선수가 수상을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1일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복싱 라이트급 경기 시상식에서는 한국의 박진아(25·보령시청) 선수에게 다가가 자신의 동메달을 목에 걸어주는 인도의 사리타 데비 선수 모습이 포착됐다. 이유는 판정 결과에 대한 불만 표출이었다. 이후 박진아는 메달을 도로 돌려주려 했지만 사리타 데비는 눈물을 흘리며 이를 거부했다. 앞서 지난 30일 박진아와 사리타 데비의 준결승전이 치러졌다. 경기는 박진아 선수의 승리로 끝났지만, 이에 인도 대표팀 측은 "심판이 복싱을 죽였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박진아 선수는 시상식 이후 기자회견장에서 "당황했다"는 짧은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현재 사리타 데비 동메달은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이 가지고 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편집1팀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