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외환은행 홍콩지점은 29일 홍콩 시민과 학생의 도심 점거시위로 핵심업무처를 침사추이(尖沙咀)에 위치한 까우룽(九龍) 출장소로 옮겼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홍콩지점은 시위대가 몰려있는 홍콩 정부청사 맞은 편에 위치해 정상적인 업무가 어려웠다. 현재 외환은행 홍콩지점에는 행정 처리를 위한 최소한의 직원만 있다. 업무장소변경은 홍콩금융관리국(HKMA)의 사업연속성계획(BCP)에 따른 결정이다.외환은행 홍콩지점은 30일 오전 BCP 지속 여부를 HKMA에 보고할 계획이지만, 시위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업무장소 복귀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정부청사와 떨어져 있는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홍콩지점은 전날 밤 BCP를 발동했지만, 정상 근무가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이날 오전 BCP 발동을 취소했다.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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