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세미나 개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중간광고 도입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광고학회가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한국광고학회는 19일 잠실 광고문화회관에서 '광고의 사회적 위상 제고: 중간광고 도입과 광고시장 활성화'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홍문기 한세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는 "중간광고는 침체된 광고시장을 살리고 시청자 복지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여러 상반된 의견들은 학계, 업계, 매체사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기구를 통해 조속히 조정되고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교수는 "시청자 복지의 문제는 중간광고 허용을 통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확산시킬 수 있는지의 여부로 판단돼야 하며 이해 당사자들은 각자의 입장만을 과격하게 내세울 것이 아니라 단계적 시행방안과 시행착오에 대한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철 조선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도 "중간광고가 시청자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면 이미 중간광고가 허용되고 있는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 세계 주요 국가의 시청자들은 주권을 빼앗긴 것이냐"고 반문한 뒤 "중간광고가 미디어 시장의 불균형을 가져올 것이라거나 방송의 공익성을 해칠 것이라는 주장은 대부분 아무런 객관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이날 세미나는 한국방송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방송문화진흥회가 후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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