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10번째 해외순방…내일 加ㆍ美 순방길

대일관계 개선 계기 마련할지 관심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캐나다와 미국 순방을 위해 20일 출국한다. 캐나다에서는 한ㆍ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정식 서명이 이루어지며,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하는 미국에선 일본과의 관계개선 계기를 마련할 것인지 관심이다.박 대통령은 20일부터 22일까지 스티븐 하퍼 총리 초청으로 캐나다를 국빈방문한다. 캐나다는 박 대통령 취임후 18번째 방문국이다.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박 대통령은 동포간담회,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과의 만남, 하퍼 총리와 정상회담, 한ㆍ캐나다 비즈니스심포지엄 참석 등 일정을 소화한다. 청와대는 "한ㆍ캐나다 FTA 체결의 모멘텀을 살려 양국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캐나다 방문에는 경제사절단 48명이 동행한다.22일 미국 뉴욕으로 이동하는 박 대통령은 23일부터 이틀간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정상회의와 제69차 유엔총회, 유엔 사무총장 주최 '글로벌 교육우선구상(GEFI)' 고위급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정상급회의에 참석한다.박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 정부의 외교정책을 국제사회에 설명하고 지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4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는 북한 인권 문제나 일본군 위안부 관련 언급을 할 가능성이 있다. 박 대통령은 뉴욕에 머물며 일부 국가 정상들과의 양자회담도 추진한다.유엔총회장에서 박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 어떤 식으로 조우하게 될 것인지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박 대통령은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모리 요시로 전 일본 총리를 만나 '11월 정상회담을 희망한다'는 내용의 아베 총리의 친서를 전달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유엔총회에 리수용 북한 외무상을 파견한다. 이에 따라 동북아 주요 국가들 간 비공개 외교 접촉이 활발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특히 한일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26일 귀국한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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