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원회복을 위한 어린칠게 2만 마리 방류로 자원량 증대에 활용”[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해양자원연구부 국제갯벌연구소는 전남 특산 고소득자원인 갯벌낙지의 주요 먹이인 칠게 종묘 생산을 국내 처음으로 성공해 칠게 대량종묘생산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18일 어린 칠게 2만 마리를 무안군 해제면 유월리 지선에 방류해 갯벌자원 복원을 추진한다. 칠게는 주로 내만의 하구 근처의 부드러운 진흙 바닥에 직경 1cm 정도의 경사진 타원형 구멍을 파고 서식하는 종으로, 예전부터 연안낙지어업에서 미끼로 사용해왔으나 최근 무분별한 남획으로 자원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자원관리 및 자원량 증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품종이다.이번에 방류하는 어린칠게는 해양수산과학원 산하 국제갯벌연구소에서 지난 8월 초 무안·신안 갯벌에서 채집한 어미게 500마리를 김윤설 연구사가 50일간 연구소에서 부화 및 유생관리(조에아Ⅰ~조에아Ⅵ → 메갈로파 → 어린칠게)한 것으로, 평균 크기가5mm 내외 까지 성장한 것이다.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이인곤 원장은 "갯벌낙지의 주요 먹이인 칠게 자원을 방류함으로써 도내 낙지 자원 증가와 더불어 어미들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며 "앞으로 칠게 대량종묘생산과 낙지, 주꾸미, 대하 등 갯벌 주요 자원의 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 추진한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