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위성 활용해 적조 예보 시스템구축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인공위성정보를 활용해 적조 등 재해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14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미국 NOAA 위성자료를 직접 수신해 한반도 연근해역의 수온정보를 기록하는 등 인공위성정보 활용 시스템을 최근 구축했다.프랑스의 AVISO위성자료로부터 바람과 해수위 고도차를 계산해 해류를 추정하고, 우리나라 천리안위성자료를 분석해 식물플랑크톤과 적조를 간접적으로 정량화하게 된다.이같은 과정을 통해 수산과학원은 1시간 내에 한반도 연근해역의 해양위성정보를 생산, 활용할 수 있다. 또 위성해류 정보를 통해 동해연안을 따라 북상하는 해류가 연안과 외해로 사행(蛇行)운동하는 것을 파악, 해류를 타고 이동하는 적조가 연안에 접안할 경우 양식장에 경보를 발령한다.아울러 적조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해수색 위성정보를 이용해 밀도가 높은 적조 분포가 양식장에 있는 것을 미리 알려 양식장에서의 수산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한다.수산과학원은 위성영상을 통해 현재 전남 완도∼경남통영∼강원 삼척까지의 수온이 23∼25℃로 당분간 적조의 활력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영상 수산해양종합정보과장은 “대규모 적조로 인한 수산피해 발생 예방과 적조 호적 환경 및 적조생물의 출현 변동 상황 등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원격탐사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위성 등 원격첨단정보를 적조속보에 담아 어업인들에게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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