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우리나라 2693개 무인도서의 자연환경, 생태계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내년 말까지 구축한다. 또 2017년까지 무인도서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27일 해수부에 따르면 무인도서 종합정보시스템은 2693개 무인도서의 DB, 73개 무인도서의 지형도 등 무인도서의 종합정보를 담은 시스템으로 연안포탈(www.coast.kr)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먼저 해수부는 무인도서관리법에 따라 관리하고 있는 2693개 무인도서의 자연환경, 생태계, 규제정보 등을 담은 무인도서 DB를 2015년까지 구축, 공개할 예정이다.또 올해 말까지 이용과 개발가능성이 큰 18개 무인도서의 위치, 수심, 지형 등 공간정보를 담은 디지털 지형도를 제작하기로 했다.지난해 제작된 작약도, 석대도, 할미섬 등 6개 무인도서 지형도를 포함하면 모두 24개의 지형도가 내년부터 공개된다. 2017년까지 모두 73개 무인도서의 지형도가 제작된다. 지형도에는 무인도서와 주변해역에 대한 지형정보(위치, 수심 등)와 실태조사 정보(자연환경, 생태계, 이용과 규제정보 등) 등이 담긴다.그동안 무인도서는 사회경제적 활동이 없고 지리적으로 접근이 어려워 체계적 관리를 위한 자료가 충분하지 못했다.이에 따라 해수부는 2007년부터 5년간 무인도서 생태계 등 실태조사를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무인도서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권영상 해수부 해양영토과장은 “금번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무인도서에 대한 국민들의 심리적 거리감을 해소하는 한편, 무인도서를 활용하려는 수요자에게 공간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우리 해양영토를 도서까지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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