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집중 호우…'학생들 하교 연기 검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유관 기관에 긴급 대책 마련 지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정부가 25일 부산·경남 지방에 시간당 100mm 이상의 국지성 집중 호우가 쏟아지자 비상 대책 마련에 나섰다.이와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과 경남지방에 시간당 100mm 이상의 국지성 집중호우가 단시간 동안 내리면서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국토교통부, 경찰청, 산림청 등 중앙행정기관, 17개 시도 및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 기관에 긴급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중대본부는 우선 인명·재산피해 발생 대비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절개지 등 호우취약지역 긴급점검, 다중운집시설·대중교통시설 등 관리 주체 주의 촉구, 하교 학생·직장인 등 대상 긴급대피요령 교육을 실시하고 필요시 학생들의 하교 연기를 검토하도록 했다. 이어 지자체 및 유관기관 비상대응체제 유지를 위해 비상연락체계 점검, 부단체장 등 주요간부의 철저한 상황관리, 경찰·소방·해경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할 것을 요청했다.위험상황 발생시 초기대응 철저 및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주민대피시설, 이재민 구호시설·물품 조달 등 사전 확인, 위험여부 조기 판단 및 주민 대상 긴급대피 시행 등 불편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이밖에 공직자 본분에 어긋나는 행동이 없도록 호우지역 외 지자체·관계기관도 관심을 가지고 필요시 신속한 지원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음주·회식 자제 등 공직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해달다고 지시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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