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으로 다가온 스마트폰 4천만시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5600만 돌파시장점유율은 큰 변화 없어…"연말까지 지속될 것"[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올해 안으로 4000만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25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집계한 '7월 무선통신 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7월말 기준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1905만5369명, KT 1196만3565명, LG유플러스 832만9687명으로 총 3934만8621명이다. 지난달에 비해 SKT는 12만9417명, KT는 11만2927명, LG유플러스는 5만9557명씩 각각 올랐다. 올해부터 월별 가입자 수가 약 30만~40만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하반기까지 4000만 돌파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스마트폰 사용자의 증가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스마트폰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다. 7월말 기준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은 70.25%로 이동통신 가입자 10명 중 7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 2011년 3월 1000만명을 돌파한 뒤 같은해 10월 말에 2000만명의 돌파 기록을 세웠다. 이후 10개월 만인 2012년 8월 3000만명을 넘어섰으나 그 이후부터는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가입자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도 우리나라 전체 인구를 훨씬 뛰어넘는 5600만4887명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통3사 모두 지난달에 비해 가입자가 늘었으며, 시장점유율은 SKT 50.09%, KT 30.16%, LG유플러스 19.74%로 큰 변화는 없었다.업계에서는 올 하반기까지 이같은 추세가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SKT와 LG유플러스의 영업정지 기간에 KT의 상승세가 나타나긴 하겠지만 50:30:20이라는 시장점유율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보조금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에 기존 상황을 뒤흔들 수 있는 변수가 없다"면서 "연말까지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