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나스닥바이오 ETF 27일 신규상장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나스닥바이오 상장지수펀드(ETF)를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생명공학·제약업종 기업에 투자해 미국 바이오산업의 성과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NASDAQ Biotechnology 지수를 기초지수로, 생명공학·제약업종 121개 기업이 편입된다. 지난달 말 기준 최근 1년 16.5%, 최근 2년 72.2% 성과를 내고 있다.거래소는 “글로벌 성장산업인 미국 바이오산업에 국내 투자자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산 배분수단을 다양화하고 해외 직접투자 수요를 국내로 유치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기존 합성방식 해외 섹터ETF와 달리 미국에 상장된 생명공학·제약 섹터에 속하는 주식에 직접 투자해 거래상대방 위험에 대한 노출 없이 투자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거래소 관계자는 “바이오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오랜 연구기간과 막대한 투자자금 투입이 필요한 고위험?고수익 산업으로 신약개발 등에 따른 이익 발생 전까지는 적자 상태로 운영되는 기업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이 ETF는 환헤지를 수행하지 않는 환노출형 상품으로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라 원화 환산전 기초지수 수익률과 실제 투자수익률이 다를 수 있다. 한편 이번 상장으로 전체 ETF 상장종목 수는 163개로 늘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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